지난해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대형 음료업체
들이 올들어서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경쟁업체의 주력품목에 대한 직
접적인 시장공략을 자제하면서 비주력 신제품 광고에만 치중하는등 소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 해태음료 한국코카콜라등 3대 음료업체는 주
력품목인 사이다와 오렌지주스에 대한 광고비지출을 크게 줄이고 대신 비오
렌지계열의 과즙음료와 캔홍차등의 판촉에만 주력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