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들이 어린이날 선물특수를 노리고 수입 완구류판촉에 열을 올리
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등 시중백화점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입완구류매장을 대폭 강화, 외제 동심팔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작동완구매장의 대부분을 타미야, 교쇼등 일본회사제품으로
채워놓고 동심을 끌고 있다. 또 조만간 미 리틀타익스 유아완구매장을 설
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미 프레이스쿨 유아완구 취급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동방점
리틀타익스매장의 상품구색을 강화,어린이날선물특수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프레이스쿨, 타미야외에도 프랑스의 마조레트, 미피셔프라이
스등 수입완구류판매에 치중, 완구류매장의 절반이상을 수입제품진열에 할
애하고 있다.
삼풍백화점은 이탈리아 아트사나의 유아완구를 특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리틀타익스제품 판촉행사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풍은 특히 베네통 미소니
클레이유등 수입아동의류매장을 한데 모으는등 수입제품에 대한 시선끌기에
힘쓰고 있다.
백화점관계자들은 이같은 수입완구류취급과 관련, "소비자들이 국산완구류
보다 수입제품을 더 선호해 상품구색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고 말
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시장개방에 따라 외국대형완구업체들이 직매장을 개설, 국내
완구업체의 무더기 도산이 예상되는 만큼 대형백화점들이 수입완구류시장
확대의 첨병역할을 자제하고 국산완구류판매에 힘써야한다는 것이 소비자단
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