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7일오후 호텔신라에서 회장단 회원사 및 30대 대기업그룹 기조
실장회의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5개년계획을 검토한후 재계입장을 정
리할 방침이다.

또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황을 겪고있는 섬유 신발등
애로업종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의는 또 공식안건에는 없으나 정부의 사정한파가 우리경제에 미칠 영
향과 그 대응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자원 럭키개발부회장과 임원들이 25일 아파트재개발공사와 관련,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검찰이 김준기동부그룹회장을 한국자동차
보험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로 사법처리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정부의 사
정바람이 재계에 확산되는 듯한 분위기에 따른 것이다.

재계는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등 새정부출범이후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시
점에서 재계에 대한 사정이 기업활동을 또다시 위축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와관련, 재계관계자는 "경제계가 하도급비리 척결등 스스로 자정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금 정부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시비를 가리는 것은 경제회복
에 바람직 하지않은 결과를 초래할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