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원자재 선물거래시장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에서 거래되는 국제 원맥가격(백맥기준)이 최근 3.50-3.60달러수준을 유지,
국내업체들이 수지를 맞출수 있는 3.20-3.3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와함께 업계가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설비증대를 위한 투자를 해온데 비
해 정부가 남아도는 쌀소비 촉진을 위해 쌀을 원료로 한 제품이 잇달아 개
발되면서 밀가루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83년에 16개에 달하던 제분업체수가 계속 감소해 작년 금성
제분이 문을 닫음으로써 올해 들어서는 10개사로 줄었으며 높은 국제 밀가
격과 국내업계의 수요를 웃도는 중복투자,수요감퇴가 맞물려 국내 원맥수입
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제분.제일제당.동아제분등 3대 제분업체들의
공장가동률도 65%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