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경인에너지가 지분을 출자하고있는 북아프리카 알제리
광구에서 원유가 발견됐다.
27일 삼성물산과 경인에너지는 알제리 남동부 리비아접경지대에 있는
이사우에네광구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두차례 시추정을
탐사한결과 두곳 모두에서 매장량이 최소3천만배럴로 추정되는 원유를
발견했다고 공동발표했다.
삼성물산과경인에너지는 이광구의 평가정시추와 개발타당성조사를
올하반기중 완료해 94년말부터 원유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원유가 발견된 알제리 이사우에네광구는 삼성물산이 20%,경인
에너지가 10%씩의 지분을 출자하고있으며 스페인 국영석유회사인
렙솔사가 55%,네덜란드 오렌지낫소사가 15%씩의 지분을 갖고있다.
우리업체가 지분을 출자한 해외유전개발사업에서 원유가 발견된것은
인도네시아 마두라유전,북예멘 마리브유전,이집트 북자파라나유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원유는 원유비중(API)이 41도인 경질유로서
원유비중이 34도인 사우디아라비아산 아라비안나이트유보다 원유의 질이
훨씬 양호해 상업성이 밝은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삼성물산과 경인에너지 탐사팀은 매장량확인을 위한 시추결과및
생산성시험결과를 분석,빠르면 내달초께 정확한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사우에네광구의 규모는 매장량이 6억배럴로 추정되고있는 마리브유전의
20%정도로 이번에 탐사시추가 완료된 티페르닌과 팀메스나퀸정등
두곳이외에도 여러개의 석유부존구조가 있는것으로 평가되고있어
원유매장량이 최고1억배럴까지 늘어날수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