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주문을 낸후 결제대금을 제때에 내지않아 발생하는 미수금
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변칙외상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2개 증권사의 미수금은 24일현재
1천6백50억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730선을 돌파하기직전인 지난 20일의
1천3백58억원보다 거래일수기준으로 나흘동안 2백92억원이 늘어났다.

미수금은 지난7일 1천억원을 넘어선후 15일에는 1천7백19억원까지
늘어났으며 16일이후 1천5백억~1천6백억원선에 머물고있어 절대규모도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이같이 미수금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외상으로 사들이는 신용융자가 한도(1조6천2백억원)에 육박하자
많은 투자자들이 주문시점과 결제시점의 차이(3일)를 이용해
변칙외상거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14일 1조6천억원을 넘어선후 25일현재
1조5천8백34억원에 달하고 있다.

증시분석가들은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에서 미수금과 신용융자증가에 따른
악성매물출회로 장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