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본회의에서 박준규국회의장의 사퇴처리안 투표결과 반대표 68표
가 나온 데 대해 민자 민주 양당은 서로 엇갈린 분석.

민자당의 권해옥사무부총장은 "내가 알기로는 국민당과 무소속의원들이 대
거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에서도 일부의원들이 찬성쪽에 가세한 것 같다"
며 민자당내에서의 내부이탈은 없는 쪽으로 분석.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내부적으로 사퇴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하고
부총무단을 통해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었다"며 "
우리당에서도 반대표에 일부 가세한 의원들이 있겠지만 민자당쪽에서 이탈
표수가 상당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