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탁기시장에서 8kg급 이상 대형세탁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등 가전사들이 국내
처음으로 9kg급 이상의 초대형세탁기를 경쟁적으로 개발해 시장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탁기 시장규모는 6천1백억원, 1백50만
대로 지난해의 5천8백억원, 1백45만대에 비해 금액과 물량면에서 각각 5.
2%와 3.4%의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8kg급 이상 중대형세탁기의 비중은 지난해의 20%에서 올해는
30% 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6~7kg급 중형세탁기는 60%선으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점유
율 감소가 예상되며 5kg급 소형은 10% 미만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
망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