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회복조짐을 보이면서 휴.폐업으로 인한 실직근로자수가 줄어들
고 있다.

노동부가 28일 전국45개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상시근로자50인이상업체를
대상으로한 휴.폐업현황 조사에 따르면 이기간중 문을 닫은 업체수는 모두
96개로 지난해같은기간 1백27개소에 비해 24.4%나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른 실직근로자수도 지난해 같은기간 1만8천3백78명보다 18.7%가 줄
어든 1만4천9백4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경영구조가 취약한 업체는 이미 휴.폐업된
데다 최근들어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휴.폐업으로 인한 실직근로자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체의 82.6%인
81개소 1만2천3백4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광업 6개소 1천7백8명(11.4%
),서비스및 기타업 6개소 6백명(4%),운수창고및 통신업1개소 1백23명(0.9%)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지역별 휴.폐업수를보면 제조업체가 몰려있는 부산 경남지역이 34개소(35.
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 인천지역 16개소(16.8%),서울 14개소(14.6%
),대구 경북 11개소(10.5%),대전 충남북8개소(8.4%),광주 전남북7개소(7.4%
),강원6개소(6.25%)등으로 나타났다.

50인이상 전국의 휴.폐업체수는 91년 3.4분기 92개소(1만6천2백48명실직),
4.4분기 52개소(8천2백93명실직)로 줄어든후 지난해 들어 늘어나기 시작하
다가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 분석에 따르면 휴.폐업으로 인한 실직근로자수는 지난해 2.4분기
1백96개소 2만4천8백45명을 정점으로 3.4분기 1백18개소 1만8천1백86명,4.4
분기 1백3개소 1만4천6백40명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이들 실직근로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전직을 원하는 실직근
로자에 대해 시.군.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용촉진훈련을 받도록하고 <>취
업알선 전산망을 최대한 활용,인력부족업체 취업알선에 적극 나서도록 지방
관서에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