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 대한 사정당국의 감찰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은
28일부터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실지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1국2과소속 감사요원 14명을 산업은행 본점에 투입,예산
편성과 결산확인등 회계검사외에 산업자금의 관리및 운용현황,그리고 투자
기업체의 관리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될 이번 감사가 투자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지만 금융계에 만연된 각종 부조리와 비위를
척결한다는 차원에서 꺾기와 대출커미션의 수수여부등을 집중 추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특히 산업은행이 일종의 특혜성 자금인 산업자금을 관리하면서
기업체로 부터 금품을 받는등 비위와 부조리가 개입됐을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감사,비위사실이 드러난 은행관계자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