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가디간 블라우스등 간편히
입고 다닐수 있는 의류를 꼽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날 자녀들에게 주기위해 준비중인 선물은 장난감과 인형이 제일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입점부모고객 1천1백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물선호도 실태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가장 많은 22.4%가 가디간 블라우스 와이셔츠
점퍼등 의류를 선물로 받고싶어했다.

2위는 13.5%의 응답률을 보인 보석류가 차지했으며 꽃과 건강용품이 각각
9.6%,핸드백 지갑 9.0%,향수등 화장품 5.3% 순이었다.

부모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중 가장 특이한것은 자동차로 조사대상의
0.7%인 18명이 응답했다. 예년의 인기품목이던 벨트는 10위권밖으로
밀려났으며 레이저디스크를 받고 싶어하는 부모들도 15명이나 됐다.

이에비해 부모를 둔 고객 1천1백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8.5%가 건강식품 건강용품을 부모에게 주고싶은 선물로 꼽았다.
2위는 의류(34.1%)였으며 지갑 벨트류(7.8%)화장품류(6.9%)가 뒤를 이었다.
부모들이 책을 읽을수 있도록 도서상품권을 선물하고 싶다는 자녀들도
5.9%(69명)로 어버이날 선물문화양상이 점차 실용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추세임을 보여주고있다.

어버이날 선물예산은 3만~5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48%(5백55명)로 가장
많았으며 5만~10만원 28%(3백30명),1만5천~3만원 16%(1백83명)였다.

10만원이상과 20만원이상의 선물을 준비중이라고 응답한 자녀들은 각각 4%
2%로 대부분 중저가 실용선물을 염두에 두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모들이 어린이날 자녀들에 대한 선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은 장난감 인형으로 모두 5백41명의 응답자중 18%인 98명이 꼽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자전거(16%)아동복 신발등 의류(12%)가 차지했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