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무원이 최근 각성 및 자치구정부에 승용차수입을 일체 금지토록
지시했다는 조치가 알려지면서 국내 자동차업계가 이에 미치는 파급효과
에 잔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국산자동차의 대중수출물량의 상당수가 메이커와 현지 딜러간의 정
상적인 거래방식보다는 무역상간 편법적인 방법으로 수입관세 부과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중국측의 규제가 심해질 경우 최근 부쩍 늘
고 있는 대중수출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중국내부사정을 감안할때 중앙정부의 지시가 곧 현실화
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이같은 방침이 발표된 이후 불법수입차가 세관
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내업체들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 대우등 자동차메이커들은 중개상을 통해 편법 수출되는 물량을 직
출로 전환하는 방안을 서두르고 있으며 중개무역업체들도 신규거래를 트
는 것을 자제하고 향후 추이를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