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현장에서 엘리베이터 파트내부(옹벽)에 설치된 작업발판이 붕
괴되면서 잇따라 추락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엘리베이터 개구부의 추락재해는 대부분작업발판이 불량하거나
작업발판 아래쪽에 추락방지망 등 안전설비가 갖추어 지지 않아 발생한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29일 노동부 및 사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들어 엘리베이터 개구부에
서 6건의 추락재해가 발생, 7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전남 여수시소재 (주)부영 파크맨션아파트 신축현장 옥탑층
엘리베에터 피트 내부에서 형틀공 김종한(52)씨가 형틀해체 작업을 하던
중 작업발판이 붕괴되면서 약 40m아래 지상으로 추락사망했다.

또 지난 5일에는 부산시 진구 전포동 683의 1 한남종합건설 아파트건
설현장 14층 엘리베이터 옹벽에서 작업발판해체 작업을 하던 윤종철(58)
씨가 작업발판이 붕괴되면서 지하 1층으로 떨어져 즉사했다.

(주)기산이 시공하는 서울 강동구 성내3동 397의3 기아 길동영업소 신
축공사장(소장 이성만)에서도 지난 1일 엘리베이터 7층 옹벽내부 작업발
판위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목공 유재상(34)씨가 작업발판이 무
너지면서 지하2층 바닥으로 추락해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