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부진에 허덕여온 패스트푸드등 외식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판촉프로그램을 마련,어린이와 가족단위의 고객확보활동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외식업체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끼여있
는 5월초부터 일제히 판촉을 위한 고객사은행사를 전개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패스트푸드업체들의 경우 어린이고
객을 겨냥한 학용품세트와 야구공등 다양한 사은품을 앞세워 매출확대
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스트푸드업체중 국내최대의 점포망을 갖추고 있는 롯데리아는 오는
5월1일부터 11일까지 1백30여개 전매장을 통해 편지지와 봉투를 함께
포장한 선물세트를 고객에게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또 구매금액에 관계없이 전고객에게 선물세트를 나누어줄 예정인데
편지지와 봉투를 재생지로 제작,자원재활용의 소중함을 청소년고객들
에게 인식시키고 가정의 달을 맞아 편지쓰기붐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디스햄버거의 운영업체인 세진푸드시스템은 5월1일부터 5일까지
1만원어치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프로야구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선착순으로 1천개 나누어줄 계획이다.
웬디스햄버거는 3천원어치 이상의 구매고객에게 5월1일부터 10일까지
카드를 증정,카드속의 숨은 그림이 나오는대로 모자 양말 콜라등을 선
물로 줄 예정이다.
프라이드치킨업체인 KFC도 5월1일부터 15일까지 일부세트메뉴 구매고
객에게 어린이용스티커 책받침등을 나누어주는 사은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어린이날인 5일에는 매장을 찾는 모든 어린이고객에게 풍선 꽃씨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