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백화점(대표 신철모)이 국내 백화점업계에서는 처음
으로 러시아대륙의 카자흐공화국에 진출한다.
대전백화점은 29일 지난2월초 신재호회장이 카자흐공화국을 방문,그곳의
줌백화점을 합작운영키로 협의를 끝냈으며 5월초에 줌백화점사장단이 대전
백화점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약을 맺게된다고 밝혔다.
출자비율은 대전백화점 51%,줌백화점 49%이며 관리.판매.영업.인사권등 경
영권 전반을 대전백화점측이 주관하게된다.
줌백화점은 건물전체를 투자하고 대전백화점은 판매상품 전체를 공급하는
형태를 취할것으로 전해졌다.
대전백화점은 최종 협약을 끝마치는대로 외벽공사 내부인테리어등을 새롭
게 단장하고 늦어도 94년 초에는 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전백화점의 진출이 이뤄지면 카자흐공화국에 수출될 국내상품은 연간
1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줌백화점은 카자흐공화국의 수도인 알마하타시(인구 1백20만)에 지상5층 2
개동에 매장면적 6천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대전백화점 신재호회장은 이와관련,"국내상품을 러시아대륙의 백화점에서
판매할수 있게됐다"며 "그곳에 국내 백화점의 좋은 이미지를 심는데 온 힘
을 기울여 우리상품의 현지진출확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백화점은 지난 86년6월 개점,지하1층 지상5층 매장면적 3천평규
모로 지난해 6백8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