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주지원비가
높아지고 공사비가 낮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들 사업으로 철거민에 대한 이주지원비는 가
구당 작년 최고액의 2배가 되는 5천만원까지 치솟고 있으며 공사비는 표
준건축비를 밑도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주지원비는 서울 이문동 재개발아파트에서 4천5백만원(무이자 3천만
원포함), 최근 대치동의 재건축에서는 5천만원이 나왔다.
또 아현동의 재건축아파트에서는 건축비가 평당 1백45만원으로 표준건
축비인 평당 1백60만원(16층이상 국민주택규모)보다 무려 15만원을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주택협회가 집계한 지난 3월말 현재 주택건설지정업체들이
추진중인 재개발 재건축아파트는 재개발 11만7천6백60가구(일반분양 2만
5천1백71가구)와 재건축 3만9천4가구("1만5천4백54가구)등 모두 15만6
천6백64가구에 달하고 있다.
이 숫자는 작년말의 14만3천3백30가구보다 1만3천3백34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