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일자) 1/4분기 산업동향과 체감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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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및 1.4분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가
소폭 증가돼 경기는 지난 1월을 저점으로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월중 산업생산은 2월보다 2. 6%,작년동월보다 2. 3% 증가되었고
출하역시 각각 2. 4%와 3. 0% 늘어났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작년
11월(76. 2%)의 바닥권에서 계속 증가되어 3월에는 78. 8%에 이르렀다.
산업생산과 출하는 컴퓨터 자동차 석유화학제품등의 내수및 수출증가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가 회생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지만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둡다. 실업률은 올들어 계속 3% 수준을 웃돌아 3월에는 3. 1%로
1년전보다 0. 4% 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은 내수관련 생산및 소비지표의 증가,투자와 수출회복세를 감안할때
앞으로의 경기는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안도하기에는 경기침체의 골이
너무 깊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경기지표상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업계나 일반국민의 체감경기는 아직도 겨울임에 분명하다.
경기회복의 지속여부는 설비투자동향으로 판단할수 있는 것이다.
투자증가없이 생산과 성장의 지속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는 1.4분기중 작년동기에 비해 3. 3%
감소했다. 투자부진은 기계류수입동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4분기중
기계류 수입허가(선박제외)는 작년동기보다 9. 6% 감소되었다.
한편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국내건설수주는 작년동기보다 4.
8%,건축허가면적은 31. 3% 늘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공업용건축허가면적은 7. 9%나 감소했다.
생산 출하등이 늘어나고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
국내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경기의 봄날은 아직 이르다.
설비투자가 살아나고 있다는 조짐이 없기 때문이다. 성급하게 봄을
기다리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나 봄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 이는 분명
문제다.
새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두달이 약간 넘었다. 꽃이 핀후에 봄이 왔다는걸
모를 사람이 없다. 비록 대지가 얼어 있어도 새싹을 돋게 하는 준비는
필요하다. 그게 바로 기업의 투자의욕이다.
중요한것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있다. 사정한파속에서
기업들은 움츠리고 있는게 엄연한 사실이다. 경기동향을 보고
일희일비할게 아니라 기업가의 적극적 투자마인드를 부추기는게 시급한
과제다. 경기회복을 기다리기에 앞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같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및 1.4분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가
소폭 증가돼 경기는 지난 1월을 저점으로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월중 산업생산은 2월보다 2. 6%,작년동월보다 2. 3% 증가되었고
출하역시 각각 2. 4%와 3. 0% 늘어났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작년
11월(76. 2%)의 바닥권에서 계속 증가되어 3월에는 78. 8%에 이르렀다.
산업생산과 출하는 컴퓨터 자동차 석유화학제품등의 내수및 수출증가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가 회생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지만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둡다. 실업률은 올들어 계속 3% 수준을 웃돌아 3월에는 3. 1%로
1년전보다 0. 4% 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은 내수관련 생산및 소비지표의 증가,투자와 수출회복세를 감안할때
앞으로의 경기는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안도하기에는 경기침체의 골이
너무 깊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경기지표상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업계나 일반국민의 체감경기는 아직도 겨울임에 분명하다.
경기회복의 지속여부는 설비투자동향으로 판단할수 있는 것이다.
투자증가없이 생산과 성장의 지속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는 1.4분기중 작년동기에 비해 3. 3%
감소했다. 투자부진은 기계류수입동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4분기중
기계류 수입허가(선박제외)는 작년동기보다 9. 6% 감소되었다.
한편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국내건설수주는 작년동기보다 4.
8%,건축허가면적은 31. 3% 늘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공업용건축허가면적은 7. 9%나 감소했다.
생산 출하등이 늘어나고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
국내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경기의 봄날은 아직 이르다.
설비투자가 살아나고 있다는 조짐이 없기 때문이다. 성급하게 봄을
기다리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나 봄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 이는 분명
문제다.
새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두달이 약간 넘었다. 꽃이 핀후에 봄이 왔다는걸
모를 사람이 없다. 비록 대지가 얼어 있어도 새싹을 돋게 하는 준비는
필요하다. 그게 바로 기업의 투자의욕이다.
중요한것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있다. 사정한파속에서
기업들은 움츠리고 있는게 엄연한 사실이다. 경기동향을 보고
일희일비할게 아니라 기업가의 적극적 투자마인드를 부추기는게 시급한
과제다. 경기회복을 기다리기에 앞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