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덱스쇼는 컴퓨터시장을 선도하지는 않지만 컴퓨터시장의 현황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컴덱스쇼의 주관회사인 미인터페이스그룹의 국제사업책임자인 세이무르
소니 사슬로씨는 컴덱스쇼를 통해 컴퓨터시장 정보를 가장 빠르게 얻을수
있으며 회사 PR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한다.

사슬로씨는 93년가을컴덱스쇼에 한국기업들을 유치하기위해
방한,KOTRA(대한무역진흥공사)및 업체대표들을 만난뒤 지난29일 이한했다.

컴덱스쇼는 미라스베이가스에서 봄 가을 두번 개최되는
세계최대컴퓨터쇼로 올해로 15년의 역사를 갖고있다.

"5월중에 열리는 93년봄컴덱스쇼에는 세계 20개국으로부터 2천여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1백여개국으로부터 15만명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슬로씨는 지난79년 1백50여개 업체만이 참여했던 컴덱스쇼가 날이
갈수록 세계적 명성을 얻어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한국기업들의 컴덱스쇼 참여는 겨우 시작단계라고 할수 있습니다.
컴덱스쇼는 그동안 전시하지 않았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의 제품도
2년전부터 전시하고 있어 한국업체들의 참여기회를 더욱 넓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슬로씨는 한국컴퓨터업체들의 기술수준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어
컴덱스쇼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가장큰 컴퓨터시장은 라틴아메리카와
동아시아지역이라고 밝혔다.

"93년가을 컴덱스쇼에서 가장 각광받는 제품은 컴퓨터네트워킹 관련제품과
멀티미디어가 될것으로 봅니다"
사슬로씨는 컴퓨터관련제품시장에서 성장전망이 가장 높은 제품이
멀티미디어라는 견해를 밝히면서 한국업체들도 이분야에 관심을
집중해야한다고 충고한다.

<최인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