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가 4년 만에 근황을 공개해 출산 사실을 알렸다.22일 문가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그리고 새로운 해였던 2024년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내려 간다"며 운을 뗐다.문가비는 "잊혔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솔직한 이야기로라도 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돼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적었다.문가비는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던 저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소식에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지는 않았다"며 "그 대신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이어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것은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용기를 내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래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술을 마시고도 살이 찌지 않는 노하우를 전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코미디언 박나래를 비롯해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샤이니 키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박나래는 "내가 한창 다이어트할 때 키랑 뭘 마셔야 살이 안 찔까, 하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이에 키는 "내가 나래 누나한테 맨날 '핑계 대지 마! 누나 술은 살 안 쪄. 술과 함께 먹는 게 살찌는 거지'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봐, 나 술 맨날 마시는데 살이 안 찐다"며 "술은 죄가 없고, 내가 죄가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술만 마셔도 살은 찔 수 있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 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이는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체중을 더 늘리는 주범이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때문에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에서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술을 마실 때 끊임없이 안주를 마시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술을 마시면서 체중을 관리하고 싶은 경우에라면 열량이 낮은 안주를 선택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치킨이나 전 등의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이나 샐러드 등을 권한다. 음주 전 가벼운 식사로 포만감을 높이면 술과 안주를 덜 먹어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일본이 고물가 대응과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126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포함된 종합경제대책을 22일 내놨다.일본 정부는 이날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확정했다. 이번 경기부양 대책은 총 39조엔(약 354조8500억원) 규모다. 이 중 민간 자금과 정부 특별회계, 지방자치단체 지출이 약 17조1000억엔, 정부 재정이 21조9000억엔이다. 일본 정부는 13조9000억엔(약 126조5000억원)을 추경으로 충당할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주민세가 비과세되는 저소득층에 가구당 3만엔을 지급하고 육아 가구에 자녀 한 명당 2만엔씩을 추가 보조한다. 지난달로 만료된 전기·가스료 보조금도 내년 1월 재개해 3개월간 추가 지급한다. 올해 12월 종료할 예정이던 가솔린 보조금은 규모를 줄여 유지하기로 했다.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이 요구한 ‘103만엔의 벽’ 개선 방침도 대책에 명기했다. 연 소득 103만엔부터 소득세가 발생해 근로 의욕을 떨어트리는 현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2030년까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는 보조금 6조엔을 지급하고 출자 및 채무보증 4조엔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50조엔 이상의 민관 투자를 창출해 160조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재해 주민 환경 개선, 범죄 단속 체제 강화 등도 추진한다.일본 정부는 경제 대책을 뒷받침할 추경 예산안을 오는 28일 소집할 예정인 임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일본은 통상 매해 10~11월께 경제 상황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한다. 이는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을 편성하는 데 기초가 된다.김인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