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3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72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1일 주식시장은 최근 고객예탁금과 거래량이 감소함에 따라 시장에너
지가 약화되고 조정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시장분위기를 지
배해 반등시도도 없이 주가가 밀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89포인트 낮은 717.68로 지난4월17일이후
11일만에 720선이 무너졌다.
거래도 활기를 잃어 토요일기준으로 지난 3월27일이후 가장 적은 1천8
백77만2천주(대금 2천8백37억원)가 거래되는데 그쳤다.
단자주가 순환매의 영향으로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으며 어업 기계업종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은 대부분 보합내지 약세를 면치못했다.
대우중공업주식이 큰폭의 자산재평가차액과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으
로 대량거래되며 2백원이 오른 것을 비롯 자동차주들도 1백원정도씩 오
르는등 일부 대형제조주들이 반등을 시도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최근 개별적으로 올랐던 중소형주들은 오름세가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돌아서는등 매기가 약화되는 분위기였다.
합병검토공시를 내며 상한가를 기록한 공성통신과 무상증자를 발표해
6일연속 상승하면서 거래가 급증한 모나리자주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일부 중소형주의 개별상승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출발했으나 점차 경계매물이 증가하며 오전11시
10분께 종합주가지수 720선이 무너졌다.
이후 단자주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은행주와 증권주의 낙폭이 커지며
종합주가지수는 힘없이 밀린채 장이 마감됐다.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2백59개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하한가 8개등
3백90개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3.43포인트 낮은 691.69였으며 한경평균주
가는 2만5백66원으로 전일보다 79원이 내렸다.
이날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1백80만주가량의 "사자"주문과 1백45만주
정도의 "팔자"주문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과 보험사는 "사자"주문이 "팔자"주문보다 각각 30만주와 20만
주가량씩 많았으며 투신사는 매도주문이 많았던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들은 20만주수준의 "팔자"주문과 30만주정도의
"사자"주문을 냈다. 이들의 "사자"주문엔 시중은행주와 증권주및
대형제조주가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