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1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경쟁력회복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이 증권사 조상훈 연구원은 "올해도 업계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위 사업자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업계 선두인 BGF리테일은 점포 개점에 보수적으로 바뀌는 분위기 속에서 살아남은 중대형 우량 점포들의 덕을 봤다"고 밝혔다.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2923억원, 64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24.3% 증가한 수치로, 업계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11% 웃돌았다.조 연구원은 "7월 지급된 소비쿠폰 효과가 소멸됐는데도 소비심리 개선과 차별화 상품 흥행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0.4%를 기록했다. 4개 분기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라며 "차별화 상품(두바이 디저트 시리즈)의 인기몰이로 객단가가 2.6% 상승해 기존점 성장률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회사가 질적 성장을 통해 주가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봤다.조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 수준이라면서 "예전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으려면 출점을 통한 양적 성장보단, 기존점포들의 성장률 반등을 꾀해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지금처럼 상품 경쟁력 강화와 우량점 중심의 중대형 매장 확대 전략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SK증권은 11일 KT에 대해 "올해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KT는 다음달 10일부터 9월9일까지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라며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만큼 매년 2500억원 규모로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개정될 상법에 따라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를 고려해 소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이어 "4분기 주당 배당은 600원으로 연간 2400원에 배당수익률은 4.0%"라며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4.3%를 비롯해 추가 매수할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배당금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며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후 구체적인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SK증권은 KT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와 11.8% 감소한 28조원과 2조176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일회성 부동산 분양 수익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유무선 통신의 안정적 성장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지속돼 매력적인 수준의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키움증권은 11일 HK이노엔에 대해 제약사업부의 약진이 기존 주력사업인 H&B 사업부의 부진을 만회하고 추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HK이노엔은 작년 4분기 매출 2919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8%와 64.5% 늘었다.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을 중심으로 한 제약사업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케이캡의 작년 4분기 국내 매출은 475억원, 완제품 수출액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으로부터의 로열티 수익도 50억원 인식했다.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케이캡은 여러 제품들의 성장 속에서도 꾸준히 연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케이캡의 수출 수익성의 확장도 기대된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의 허가 신청이 진행된 데다, 올해는 유럽 지역에서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파는 라이선스 아웃, 중국 지역에서의 로열티 증가 등이 기대되고 있다.다만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파는 H&B사업부는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질쳤다. 신 연구원은 “주류 시장 위축과 더불어 숙취해소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도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