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인사들이 지난 87년 `6.10민주화운동''을 국민적기념일로 만들기 위
해 국민위원회를 결성한다.

함세웅 송월주 문익환 김근태씨 등 각계인사 1백50여명은 3일 가칭 `민
주항쟁기념사업 추진 국민위원회''준비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참여인사의 범위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위원회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김권태씨는 "6.10 민주화운동은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일어나 사회전반에 민주화의 확고한 토대를 만든 역
사적 사건"이라며 "문민시대를 맞아 6월10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제정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