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등 4명에 22억 줬다"...안영모씨 동화은행비자금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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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모동화은행장 불법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김태정검사
장)는 3일 구속중인 안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안씨가 조성한 수십억원의
비자금중 22억여원을 현직 국회의원과 전장관 전청와대관계자등 당시 실세
들에게 건네줬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검찰조사결과 동화은행 창립연도인 8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안씨가 돈을 건
네준 사람은 민자당 L의원,당시 청와대 요직에 있던 K씨(현의원)과 L씨,당
시 경제 각료였던 L씨 등이며 액수는 모두 22억7천만원에 이른다는 것.
특히 전체 22억여원중 14억여원이 6공말기인 92년 집중적으로 건네진 것으
로 밝혀져 정권교체기를 맞아 6공실세들에게 검은 돈이 흘러간 것으로 검찰
은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안은행장으로부터 동화은행 설립에 L모.M모등 당시 고위경제관
료들이 영향력을 행사해 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들이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그러나 L의원등 당사자들은 비자금 수수사실
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수표추적등 보강수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추적이 끝나는대
로 관련자 전원을 소환키로 했다.
정치인들의 경우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대로 수사결과에 따라 모두 사법
처리할 방침이어서 동화은행비자금조성 파문은 정치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씨 진술에 따르면 6공하에서 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L의원
에게는 동화은행창립 직후인 89년11월 1억원,90년9월.12월 8천만원,91년8~
12월사이 세차례 2억원,92년 네차례 5억원등 모두 8억8천만원이 건너갔다.
안씨는 또 K의원이 청와대 요직에 있던 91년10월과 민자당 전국구의원으
로 당선된 뒤인 92년10월 등 두차례에 걸쳐 서울 K호텔 일식당에서 각각 1
억원,3억원등 모두 4억원을 건네주었다.
전장관 L씨에게는 89년9월~90년12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91년6
월부터 92년12월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6억5천만원등 모두 7억8천만원을 주
었다는 것.
청와대실세였던 L씨의 경우 90~92년사이 사무실에서 일곱차례에 걸쳐 3천
만원씩 2억1천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안씨가 H모.J모.A모씨등 평소 친분이 있던 전직 고위관료들에게
도 선물을 건네준 사실을 확인했으나 액수가 작아 뇌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인사들이 동화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건네받고 특혜등 반
대급부를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직권남용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검찰조사결과 안씨는 수사기관의 자금추적을 피하기위해 S.H은행 내자동지
점등에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는 3일 구속중인 안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안씨가 조성한 수십억원의
비자금중 22억여원을 현직 국회의원과 전장관 전청와대관계자등 당시 실세
들에게 건네줬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검찰조사결과 동화은행 창립연도인 8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안씨가 돈을 건
네준 사람은 민자당 L의원,당시 청와대 요직에 있던 K씨(현의원)과 L씨,당
시 경제 각료였던 L씨 등이며 액수는 모두 22억7천만원에 이른다는 것.
특히 전체 22억여원중 14억여원이 6공말기인 92년 집중적으로 건네진 것으
로 밝혀져 정권교체기를 맞아 6공실세들에게 검은 돈이 흘러간 것으로 검찰
은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안은행장으로부터 동화은행 설립에 L모.M모등 당시 고위경제관
료들이 영향력을 행사해 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들이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그러나 L의원등 당사자들은 비자금 수수사실
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수표추적등 보강수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추적이 끝나는대
로 관련자 전원을 소환키로 했다.
정치인들의 경우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대로 수사결과에 따라 모두 사법
처리할 방침이어서 동화은행비자금조성 파문은 정치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씨 진술에 따르면 6공하에서 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L의원
에게는 동화은행창립 직후인 89년11월 1억원,90년9월.12월 8천만원,91년8~
12월사이 세차례 2억원,92년 네차례 5억원등 모두 8억8천만원이 건너갔다.
안씨는 또 K의원이 청와대 요직에 있던 91년10월과 민자당 전국구의원으
로 당선된 뒤인 92년10월 등 두차례에 걸쳐 서울 K호텔 일식당에서 각각 1
억원,3억원등 모두 4억원을 건네주었다.
전장관 L씨에게는 89년9월~90년12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91년6
월부터 92년12월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6억5천만원등 모두 7억8천만원을 주
었다는 것.
청와대실세였던 L씨의 경우 90~92년사이 사무실에서 일곱차례에 걸쳐 3천
만원씩 2억1천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안씨가 H모.J모.A모씨등 평소 친분이 있던 전직 고위관료들에게
도 선물을 건네준 사실을 확인했으나 액수가 작아 뇌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인사들이 동화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건네받고 특혜등 반
대급부를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직권남용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검찰조사결과 안씨는 수사기관의 자금추적을 피하기위해 S.H은행 내자동지
점등에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