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및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물량조정을 면제,전액
허용키로한후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자금 조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4월중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액은
2천4백6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92.3%가 늘어났으며 발행회사수도
1백19개사로 금년들어 처음 1백개사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월간 회사채발행총액에서 중소기업발행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4분기의 평균 10.6%에서 4월에는 19.2%로 크게 높아졌다.

또 유상증자를 통한 중소기업 자금조달도 급증추세를 보이기
시작,금년1월부터 5월까지는 중소기업의 유상증자규모가 월평균 4백11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6,7월의 납입예정물량은 평균 1천62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이 늘어나는데 대해
증권감독원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활성화를 위해 물량조정을 면제하고
회사채지급보증 의무비율을 높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증권회사들의 회사채 지급보증액 가운데 중소기업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2월의 12.0%에서 3월 24.2,4월에는 38.4%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