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이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다점포화를 추진중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은 2000년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서울및 수도권 일원에 대형백화점 4개를 추가 개점키로했다.

그랜드는 우선 2호점인 강서점(서울강서구화곡동1095)을 오는 6월
착공,95년6월 문을 열 계획이다. 모두 5백50억원이 투입될 강서점은
지하7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7천여평(매장면적 5천평)규모가 될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는 자가용쇼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만큼 강서점내
지하주차장외에 별도의 기계식주차빌딩을 건립하는등 대규모 고객편의
시설을 갖춰 초년도에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그랜드는 또 일산신도시에 같은 규모의 3호점을 94년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산신도시내 문촌전철역앞 일반상업용지 2필지 1천1백25평과
인근의 주차장용지 1필지 4백50여평을 지난해 74억여원에 매입했다.

그랜드는 평촌신도시내에도 연면적 2만여평 매장면적 1만여평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그랜드는 지난해 평촌신도시내
비산역앞 중심상업용지 1백27평을 15억여원에 매입했는데 백화점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추가매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2000년에는 현재 본점 주차빌딩부지에 본점규모의 백화점을
하나더 오픈,모두 5개의 점포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그랜드는 이외에도 자회사인 그랜드유통의 영업력강화를 위해 매장면적
2백~3백평규모의 대형직영슈퍼망을 향후 대폭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