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3국간거래가 활기를 띠고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우 럭키금성상사 쌍용등 주요종합상사들의
비료를 비롯한 석유화학 철강 곡물등을 중심으로한 3국간 거래가 크게 늘어
1.4분기중 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최고90%이상 증가했다.

3국간거래란 비료의 경우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산제품을 종합상사들이 산뒤
국내반출입없이 쌀재배국인 베트남등 제3국에 다시 파는등의 거래방식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알루미늄등 금속 철강 비료를 비롯한 화학제품을
중심으로3국간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지난 1.4분기중 본사와 해외지사
전체의 3국간거래실적이 6억7백62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87.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및 동구산철강을 각각 중국과 중동
아시아지역에 판매하고있으며 알루미늄과 구리등 금속의 경우 CIS산제품을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지역에 파는 3국간거래를 늘려가고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싱가포르등에 판매하는 3국간거래도
활발하다.

대우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산 비료를 중국 베트남및 태국등에 판매하는
거래등을 통해 해외지사의 경우에만 지난 1.4분기중 전년동기보다 77.8%나
늘어난 1억6천만달러의 3국간거래를 성사시켰다.

대우는 최근들어 아르헨티나등 남미지역에서 곡물과 육류를 사들여
중동지역에 파는 3국간거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럭키금성상사는 1.4분기중 9천5백95만달러의 3국간거래 실적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3.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럭키금성상사는 PVC등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산 제품을
동남아지역에 판매하는 방식등을 통해 이기간중 3천4백24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스리랑카산 소맥류를 대만과 동남아지역에 파는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있다.

쌍용도 동남아산 석유화학제품을 중동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화학부문에서만 2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리는등 1.4분기중 3국간거래실적이
모두 4천6백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91.7%나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