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관련잡지 2종이 최근 창간됐다.대륙연구소가 펴낸 "중국연구"와
한국현대사문제연구회가 출간한 "정평한국현대사"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요구와 시각을 담아내려는 최근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계간으로 발간될 "중국연구"는 중국문제만을 다루는 종합학술전문지
이다. 92년 수교이후 활발해진 한.중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에도 불구하고
반세기에 걸친 역사적 단절로 중국에 관한 정보와 기초자료는 미비한 상
태라는 것이 대륙연구소측의 진단이다.
여전히 이데올로기적 장벽도 가로막혀 있다. "중국연구"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성 시사성 정보성등을 기획방침으로 삼아 관련학자간
의 학제적 연구를 위한 자료제공,경제 사회정보의 수집 공급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창간호에는 특집으로 "화동지역연구"관련논문 5편을 실었다.
<>.무크지 "정평한국현대사"는 보수우익진영의 시각과 목소리를 담고
있다.
스스로를 "이름없는 보수논객"으로 부르고 있는 이들은 "최근들어 우익
의 목소리가 낮아지고 있다"며 해방에서 6.25에 이르는 기간을 대상으로
수정주의,좌파적 시각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있다.기득권세력의 목소리가
아니라 이념적인 우익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이들의 기본지침이다.
창간호에는 한승조교수(고려대.정치학)의 권두언 "이 나라는 어디로 가는
가"를 비롯 "국사편찬위원회의 두 목소리""학원계 좌익운동권 실상분석"
등을 게재하고 있다.
"제주4.3사건""이인모씨송환""소설태백산맥"등에 관해 기존의 입장과는
전혀 다른 해석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