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강력부(부장 윤종남)는 3일 부산 대한매일신문사 간부 등의 광고
료 갈취 및 기자채용 비리 혐의를 잡고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이 신문의 사주이자 사업본부장인 정문수(51), 발행인 겸 편
집인 채낙현(62), 편집국장 대리 겸 정경부장 김은호(46)씨 등 간부와 기자
등 10여명을 연행하는 한편 광고주 10여명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
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긴급 압수수색장을 발부받아 부산 금정구 장전1동이
회사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광고계약서 등 관련 장부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 신문사가 경남 창원시 금성사 창원공장, 부산 동래구 온천동스
타쇼핑 등 상당수 기업의 비리 사실을 들춰내 거액의 광고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