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월17일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연 국립민속박물관의 관람객이 3일
1백만명을 돌파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은 재개관이후 하루평균 1만5천명의 관람객이
입장,불과 70여일(휴관일제외)만에 1백만명관람이라는 국내박물관사초유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립민속박물관이 박물관이나 경복궁입장권 1장만으로 두군데를
동시에 관람할수 있는데다 청와대및 인왕산의 등산길개방에 따라
단체관광객들이 쇄도,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부각되었기 때문.

민속박물관의 입장객은 지난2월18일부터 24일까지는 하루
3천3백명수준이었으나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청와대 인왕산개방으로 현재
청와대~민속박물관~경복궁을 잇는 관광코스가 개발되면서 관람객이
하루평균 1만5천여명으로 증가,예상보다 무려 2백일을 앞질러 1백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날 사물놀이공연과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과
관람인들과의 대화"등 1백만명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1백만번째 돌파관람객의 주인공은 일본관광객인 씨가정지씨(40.여.북해도
중천군막 별정본정113의2).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1백만번째 관람객이
공교폽게도 일본인인것은 그만큼 외국인들이 한국민속에 관심을 갖고있다는
것을 반증하는것 아니냐"며 "앞으로 유물을 보다 확충하고 유물관리의
전산화를 추진하는등 박물관의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