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률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린 1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오른 72%였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긍정률은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33%),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 순으로 응답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17%로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 순으로 나타났다.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갤럽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간 단위 직무 긍정률이 20%를 밑돈 것은 2012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3주간이다. 최저치는 그해 8월 첫째 주 17%였고, 이후 독도 방문과 대일 강경 발언 등에 힘입어 8월 셋째 주 26%까지 반등한 바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말 긍정률 17%, 이후 12월 직무 정지까지 평균 5%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긍정률 최저치가 29%였다.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2%포인트 오른 32%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4주차 이후 양당 지지율은 접전 양상을 보인다. 무당층은 25%,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등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명태균 씨와 깊이 교류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권 의원은 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최근에 대통령에게 직접 (명태균 씨와) 도대체 어떤 사이냐 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이) 처음에 아마 이준석 의원하고, 본인이 기억하기에는 김종인 위원장하고 와서 한두 번 정도 만난 것 같고 전화 한두 번은 있었는데 우리 당내에서 명태균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 비판적으로 얘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깊이 교류하지는 않았다. 그랬더니 아마 부인한테 몇 번, 여사한테 몇 번 전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라고 부연했다.권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총괄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취임식 전날 저한테도 엄청나게 많은 전화가 왔다. 도와줬던 분들한테 매정하게 전화를 안 받거나 그럴 수 없으니 (전화를) 다 받고 또 좋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대통령이야 더 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감쌌다.민주당이 전날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 씨의 녹취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인 2022년 5월 9일 이뤄진 통화였다. 대통령실은 명 씨와 통화 내용에 대해 "명 씨가 공천 이야기를 하니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는데, 이와 궤를 같이한 것이다.권 의원은 명 씨에 대해선 "그분 얘기를 쭉 들어보다 보면 명백히 아닌 것도 많아서 이 양반은 천지창조도 내가 했다, 이렇게 할 분"이라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이 명 씨와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중국, 홍콩에 이어 대만에도 칼슘 필러 ‘페이스템’을 판매한다고 1일 발표했다. 중화권 수출계약 규모만 1000억원을 기록했다.시지바이오는 이날 중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 HTDK상하이와 페이스템 대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칼슘 필러는 피부 볼륨감 및 톤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스킨부스터다. 칼슘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를 주 원료로 하며 이마, 코, 팔자주름 등에 주입해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는 기전이다.페이스템은 진피에 주입하기 적합한 사이즈의 칼슘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를 갖고 있으며, 특히 기존 필러들에 비해 점성과 탄성이 2~3배 가량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시지바이오는 지난해 중국, 지난 5월 홍콩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 판매계약을 맺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페이스템이 중화권 전역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페이스템 현지 유통 및 판매는 대만 쟁체메디텍이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페이스템은 2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중 중국, 홍콩, 대만 수출계약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이외 유럽, 중동, 남미 지역에도 제품 등록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의료진 및 환자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HTDK와의 협력을 통해 페이스템이 아시아 시장 내 대표 칼슘 필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