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
섰다.
2일 오후3시 반경 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 문창국민학교 별관 숙직실 보일
러실에서 20대 남자2명이 이 동네에 사는 유치원생 방모양(6)과 정모양(7)
의 혀를 각각 1~2cm가량 자른 뒤 달아났다.
정양에 따르면 이날 방양과 함께 학교운동장에서 놀던 중 갑자기 나타난
대학생 차림의 남자들에게 보일러실로 끌려간 뒤 날카로운 흉기로 혀끝을
잘렸다는 것.
경찰은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 정양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
를 작성하는 한편 범인을 지난2월 발생한 중3생 혀절단 사건의 동일범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지난 2월6일 서울성동구옥수동 현대아파트 부근야산에서 귀가중이던 김모
군(15)이 20대 청년들에게 붙잡혀 혀가 잘리는 사건이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