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에 때아닌 입영훈련...충북교육청, 실탄사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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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과 증평지역 37사단이 도내 남녀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총검
술과 사격이 포함된 `고교생 일일 입소'' 행사를 벌이고 있어 시대착오적
인 군사훈련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도교육청과 부대쪽에 따르면 도내 고교생들의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높이고 병영생활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이날 청주농고생 2백60명(여학
생 1백40명)을, 4일 청주 금천고생 3백89명(여학생 1백95명)을 증평신병
교육대에 입소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행사에는 남녀학생 모두 엠16소총을 든 단독군장으로 참가하
는데다 제식훈련과 총검술, 엠16사격(1인당 3발)까지 포함돼 있어 견학
차원을 넘어선 군사교육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김시천(41)씨는 "고교생들에게 총을 쏘게 하고 병
영생활을 체험시킨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반공교육의 발상"이라며 "과거
분단고착 상태에서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는 데 이용된 군사교육의
잔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군.민 유대강화 차원에서 실시하는 교
육이지 군사교육이 아니다"며 "사격을 원하지 않는 학생은 총을 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술과 사격이 포함된 `고교생 일일 입소'' 행사를 벌이고 있어 시대착오적
인 군사훈련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도교육청과 부대쪽에 따르면 도내 고교생들의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높이고 병영생활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이날 청주농고생 2백60명(여학
생 1백40명)을, 4일 청주 금천고생 3백89명(여학생 1백95명)을 증평신병
교육대에 입소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행사에는 남녀학생 모두 엠16소총을 든 단독군장으로 참가하
는데다 제식훈련과 총검술, 엠16사격(1인당 3발)까지 포함돼 있어 견학
차원을 넘어선 군사교육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김시천(41)씨는 "고교생들에게 총을 쏘게 하고 병
영생활을 체험시킨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반공교육의 발상"이라며 "과거
분단고착 상태에서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는 데 이용된 군사교육의
잔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군.민 유대강화 차원에서 실시하는 교
육이지 군사교육이 아니다"며 "사격을 원하지 않는 학생은 총을 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