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국의 정.재계 거물급 인사 7백여명이 서울로 몰려와 태평양지
역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포럼을 갖는다.
전국경제인 연합회는 4일 제26차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총회가 22~2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려 ''개방적 지역주의''를 주제로 해 지역내 폐
쇄적 지역주의를 막고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PBEC(Pacific Basin Economic Council)는 지난 67년 아태지역 14개국 경제
인들이 태평양연안국간 호혜적 경제협력과 사회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구성
한 민간경제협력기구이며 현재 구평회 럭키금성상사회장이 국제회장을 맡고
있다.
비회원국까지 포함해 20여개국의 기업인과 통상장관등이 참석하는 이번 총
회에서는 특히 개막행사때 김영삼 대통령과 필리핀의 피델 라모스 대통령,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참가해 정상 포럼을 벌일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회는 각료회의등 모두 5차례의 전체회의를 비롯해 *러시아 극동지역의
개방 *중국의 개방 *동남아국가연합(ASEAN)경제권의 부상 *미주경제권의 부
상등을 다룰 4개 분과위 회의,그리고 칠레.홍콩.멕시코.필리핀.베트남등 5
개국의 투자유치 설명회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주요 참석예정자들을 보면 아르투어 둔켈 GATT 사무총장과 김
철수 상공자원부 장관,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모리 요시로 일통산성
장관등 7개국 통상장관과 민간 경제인들로 미국의 패트릭 워드칼텍스사 사
장,개리 투커 모토롤라사 사장,앨런맥도널드 CNN아시아사회장,일본의 모로
하시 신로쿠 미쓰비시상사 회장,무로후시 미노루 이토추상사사장,하루나 가
쓰오 마루베니상사 이사장등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평회회장.조석래 서울총회조직위원장(효성그룹회장).최
종현 전경련회장(선경그룹 회장)과 주요 기업체 대표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