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소와 국내통신기기업체들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CDMA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전화기의 수출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 통신서비스업체인 팩텔사는 한국업체들이 생산하게 될
CDMA방식의 휴대전화기를 구매키 위해 삼성전자 금성정보통신 현대전자
맥슨전자 등 4개업체에 견적요청서(RFQ)를 보낸데 이어 최근 구매 실무
팀이 해당업체를 방문, 제조능력 기술수준 납품일정 가격 품질 등을 평
가하기 위한 실사활동을 벌이고 돌아갔다.
팩텔사는 이번 실사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인 발주대상업체를 선정할 계
획이며 발주물량은 애널로그 및 CDMA겸용 휴대전화기 5만대정도인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팩텔은 이에 앞서 디지틀 이동전화서비스를 CDMA방식으로 보급할 계획
을 밝힌 바 있으며, 상용화시기가 다가오기전에 해당 단말기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월에는 1차로 일본 오키전기에 대량의 애널로그 및 CDMA겸용
단말기를 발주하기도 했다.
한편 팩텔은 이번 2차물량발주를 위해 국내 4개업체외에도 도시바 소
니샤프 후지쓰 등 일본업체에도 견적요청서 및 실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
려져 국내업체들의 CDMA단말기 수출이 낙관적이지 만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