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는 침체에 빠진 업계활성화를 위해 수입관세를 상향조정
해 주고 업계자율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법적 보완대책을 마련해 줄 것
을 당국에 건의했다.
유공, 대림산업, 럭키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한남화학
등 모두 10개 업체대표들은 박삼규 상공부 제2차관보와 조찬간담회를 갖
고 신정부 출범후 종합적인 유화업계 불황타개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 대표들은 일본처럼 업계자율적으로 가동률을 낮춰
공급과잉상태를 줄일려고 해도 현행 공정거래법상 부당행위금지조항에
저촉돼 불가능하다고 지적,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수입 유화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경쟁대상국인 동
남아의 평균 40%, 일본의 28% 등에 비해 훨씬 낮은 9%에 불과해 가격경
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이를 이들 국가수준으로 높혀줄 것을 요청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