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정부의 농기계 반값공급방침에 따라 올해 농기계 보급량
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이에따른 면세유 추가공급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영농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4일 농협전남도지회에 따르면 올해 농기계사용에 필요한 면세유를 지난해
보다 2만8백kl가 늘어난 16만5천8백kl로 파악,중앙회에 이를 공급해주도록
건의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농기계 반값공급방침이 결정되기 전인 지난해 10월
현재 도내 농기계현황을 기준으로 결정된것이어서 최근의 폭발적인 농기계
수요를 감안할때 면세유 부족사태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도내 농기계업계는 올해 전남도내에는 농기계 반값공급에 따른 정부할당량
2만9천5백26대를 비롯 가수요현상까지 겹쳐 3만4천여대의 각종 농기계가 공
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추가로 필요한 면세유는 경유 5만kl를 비롯 휘발유 5천kl
등유 5천kl등 모두 6만여kl에 이를것으로 보여 도지회가 확보한 2만8백kl로
는 도저히 수요를 충당할수 없을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이달부터 농기계 사용이 급증할 것을 감안할때 면
세유부족사태에 따른 영농차질이 우려돼 면세유공급확대대책이 시급한 실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