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VTR등 주요가전품의 모델수가 대폭 줄고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종합가전3사는 올들어
잦은 모델변경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이기위해 라이프사이클(제품수명)을
연장하는 한편 대형 첨단위주로 생산설비를 재편하면서 소형제품모델수를
대폭 줄이고있다.
지난해 가전 라이프사이클을 평균 20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했던
삼성전자는 올들어 18개 VTR생산을 주력기종인 "위너"중심으로 재편,
모델수를 12개기종으로 대폭 축소했다. 세탁기는 7 이상 대형제품을
지난해 4개에서 올해 10개로 늘린반면 중소형세탁기생산을 감축,총
모델수를 17개에서 12개로 줄였다.
컬러TV 모델수는 지난해와 같은 25개이나 16인치이하 소형모델은 9개에서
3개로 줄인 반면 핍(PIP)기능을 갖춘 25인치이상 대형제품의 모델수는
늘렸다.
또 4백 급이상 중대형냉장고 모델을 8개에서 15개로 확대한 반면 2백 급
소형냉장고 모델수를 1개 축소했으며 VTR도 14개에서 12개로 줄였다.
올들어 튼튼한 제품을 만들겠다며 "탱크주의"를 내세운 대우전자는 VTR를
제외한 전제품의 모델수를 대폭 줄여나가고있다.
컬러TV의 경우 25인치이상 임팩트TV 생산에 주력,총모델수를 지난해
28개에서 올해는 18개로 줄일 계획이다.
냉장고는 광주대형냉장고 공장 가동으로 4백 이상 6개모델을 새로 선보인
반면 중소형제품 생산은 대폭 축소,모델수가 20개에서 15개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오디오는 12개에서 8개로,세탁기도 8개에서 7개로 줄였으나 VTR는
초간편예약제품을 중심으로 6개에서 9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