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매입으로 외국인투자한도 소진종목이 꾸준히
늘어나고있다.
4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4월말현재 외국인투자한도(총발행주식의 10%)가
소진된 종목이 89개에 달하고 외국인 지분율이 9%를 상회,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종목도 6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에는 한도소진종목이 70개였고 외국인지분율이 9~10%인 종목이
40개였다.
지난4개월동안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19개가 늘어났는데
한도육박종목까지 포함해 외국인들이 더이상 주식을 사들이기 어려운
종목이 47개나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한도소진종목이 늘어난 것은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활발하게
사들이고 있기 때문인데 한도소진종목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등
시장을 대표할만한 주식외에 발행주식수가 적고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도 많은 편이다.
그런데 4월말현재 38개국에서 1천8백38명의 외국인및 외국기관들이
투자등록을 해 상장주식싯가총액의 6.28%에 해당하는 5조7천3백76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투자한 종목은 6백41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