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금융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월 직접금융조달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사채는 92.3%, 유상증자는 2백55.2%가 증가했다.

지급보증여건이 나아지고 중소기업에 대한 유가증권 물량조정 면제로
필요한 시기에 언제라도 증자, 사채발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실적은 지난 4월에 2천4백
67억원(전체 발행비중 19.2%)로 지난 2월의 1천2백24억원(7.8%), 3월의
2천9백억원(14.3%) 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 4월의 중소기업 사채발행액은 전년동기의 1천2백83억원보다
무려 1천1백84억원(92.3%)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무보증비율설정과 지급보증증권사 확대로 증권사들이
종전보다 주요기업에 대해 보증을 많이 서준 결과다.

지난 4월의 지급보증실적이 1천6백88억원으로 전월의 1천15억원보다
크게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다.

유상증자도 물량조정면제에 영향받아 크게 늘어났다. 6,7월 증자 납입
물량이 1천62억원으로 지난 1-5월 납입물량 4백11억원보다 많은데 전년
동기 2백99억원보다는 2백55.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