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미국에서 도난신고된 신용카드로 국내에서 2천여만
원어치의 물건을 구입,착복한 재미교포 김기한씨(43.무직.미국 캘리포니아
주 거주)에 대해 신용카드업법위반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앤디왕씨(35.무역업.미국 LA거주)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미국서 도난신고된 비자카드등 신용카드 10여장을
지니고 지난달 입국,같은달 28일 오후 2시께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봉역앞
`동광상사''에서 인삼.더덕등 4백여만원 상당의 물건을 산뒤 이 카드로 결페
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모두 2천6백40여만원을 사취한 혐
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