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전화기에 대한 가격표시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일부대리점들이 유통마진이 노출
되는 것을 꺼려 휴대용 전화기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들이 붙여 놓은 가격
표시스티커를 제거한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따른 것이다.
금성통신의 휴대형 전화기 ''GSP-100''의 경우 공장도가격 55만원으로 표
시된 제품을 출하하고 있으며 모토로라반도체통신 역시 ''마이크로택-2''에
디 93만5천원의 수입가격을 표시해서 출하하고 있으나 일선 대리점의 진
열장에는 거의 모든제품의 가격이 표시되지 않은채 판매되고 있다.
시중 유명백화점의 경우에도 가격표시는 되어 있으나 가격이 천차만별로
나타나는등 소비자를 혼란시키고 있다.
휴대용전화기에 대한 가격표시제는 지난해부터 시행하도록 되어 있으나
단속이 없는 관계로 거의 유명무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