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질책하면서 ‘횡령’이라는 표현을 쓴 공공기관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 침해는 아니지만, 공적 언행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권위는 기관 프로젝트 검토 과정에서 담당자에게 “사업 진행이 이뤄지지 않은 게 횡령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질책한 공공기관장 A씨의 언사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해당 담당자는 A씨의 발언에 대해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는 등 피해를 봤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지만, 인권위는 인권침해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기관의 경영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입장에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지적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인권위는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이마트 - 수익성 회복 위한 다양한 노력 전개 중📈목표주가 : 7만원→9만원(상향) / 현재주가 : 7만5500원 투자의견 : 홀드→매수 / 삼성증권[체크 포인트]-알리바바 그룹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지난 26일 공시. 이마트가 80.01% 지분을 보유 중인 아폴로코리아와 알리익스프레스가 각각 50% 비율로 설립 예정.-합작 법인 아래 양측의 지분이 함께 존재하는 구조이기에, G마켓의 한국 셀러들 확보 경쟁력과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소싱 능력을 서로 활용할 수 있을 예정.-두 이커머스 플랫폼 모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토대로 신규 셀러 모집이 좀 더 원활해질 수 있다는 시너지를 기대.-당장 이마트의 손익 영향을 확인하긴 어렵지만, 여전히 경쟁 심화를 경험 중인 산업 흐름 속에서 경쟁력 제고를 예상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유통사업이 구조조정과 통합으로 수익성 제고에 노력하는 모습이 소비 경기 둔화 국면의 생존형 대응으로 공감이 간다는 측면에서 주지할 필요. LG전자 - 1분기, 주가 상승이 높은 시기📉목표주가 : 13만5000원→12만원(하향) / 현재주가 : 8만5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4분기 영업이익은 2607억원으로 종전 추정 대비 하회 전망. 매출액은 22조3000억원으로 0.7% 증가 추정. 매출액 대비 수익성 부진은 TV 성수기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가 원인. 따라서 목표주가를 하향.-전기차 수요 약화로 전장 부문에서 전기차
서울 마포구에는 ‘제주삼다수 카페’가 있다. “도심 속 제주”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선 커피를 삼다수로 내려 물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매 시즌 새로운 메뉴와 인테리어로 재단장하고 제주를 테마로 한 디저트를 내놓는 등 MZ(밀레니얼+Z) 세대에게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 났다.2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생수 시장 1위인 제주삼다수는 고객 경험 확장에 힘 쏟고 있다. 제주가 아닌 서울 마포에 플래그십 카페를 낸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최근에는 카페 삼다코지에서 친환경 자원순환 전시 ‘돌고 돌아 제주삼다수 전(展)’을 개최했다. 제주삼다수 소셜미디어(SNS)에서 진행된 ‘돌돌삼 챌린지’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의미를 나누고 소비자가 직접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삼다수 뚜껑과 라벨로 만들어진 업사이클링(up+recycling) 굿즈 전시와 DIY(Do It Yourself) 키링 체험 등으로 관심을 받았다.제주개발공사(제조사)와 손잡은 광동제약(유통사)은 제주삼다수를 간편하게 온라인 주문으로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 노력을 더했다.2019년 출시된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국 117여개 대리점이 직접 배송한다. 회원 수가 전년 대비 약 27%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또한 쿠팡 네이버스토어 카카오쇼핑 등 온라인 채널 확장을 통해 최근 3년간 온라인 매출이 연평균 16.2% 증가했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 광동제약의 폭넓은 유통망이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삼다수가 추구하는 가치를 고객과 나누고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