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의 "12.12"조치때 투신사들이 매입한 종목의 30%가량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이 물량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일 럭키증권이 한국 대한 국민등 3개투신사가 "12.12"때 매입한 2
조7천6백92억원어치의 주식가운데 1백52개종목(2조4천3백49억원어치)
의 매입수량및 단가를 추정,지난 3일 수정주가와 비교한 결과 23개종
목은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가손이 10%미만이어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종목도 23개에 이
르러 이미 평가익을 나타내고 있는 종목까지 포함,매입종목의 30.3%
인 46개종목이 손익분기점 근처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5.1%의 평가이익을 기록했고 비금속광물
단자운수장비도 10%미만의 평가손을 기록,매물출회 가능성이 높은 업
종으로 지적됐다.
개별종목별 평가익은 고려화학이 59.4%로 가장 높고 선경인더스트리
(46.8%) 부산투자금융(34.3%) 한국컴퓨터(30.5%)등도 30%이상의 평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동신주택 유성기업 금강 대한전선 한국
전자 일양약품등의 평가이익이 1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은행 증권주등 대형주의 경우 대부분이 아직도 30%이상의 평
가손을 기록,전체평가손은 23.2%에 이르러 종합주가지수 935선이 손익
분기점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