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6일 4월중 통화동향과 5월계획을 통해 이달에 총통화증가율(M )을
18%수준으로 관리,9천억원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5월의 통화공급량보다 3천억원 많은 규모다.
김영대한은자금부장은 기업의 자금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많지않고 수요가
일어나더라도 신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어서 자금사정이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부장은 그러나 6월이나 3.4분기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자금수요를 늘릴
경우 통화관리가 어려워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 98조3천8백99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보다 17.8%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내부적으로 정한 관리목표 17.5%를 넘어선 것이다.
통화증가율이 목표치를 초과한 것은 양도성예금증서(CD)가 1조8백21억원
이나 상환됐고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6억2천만달러 유입된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의 부도금액은 4천4백78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1천80억원 줄었다.
부도업체는 지난 3월 8백99개로 작년 3월의 7백46개보다 늘어났다.
한은은 부도업체가 작년 3월보다 증가했으나 작년말 1천개를 넘어섰던것과
비교하면 대량부도사태는 진정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