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은 7일 "업계 공동연구 과제인 HDTV용 브라운관의
개발결과를 단독 발표한 삼성전관에 대해 발표시점인 지난 4월28일이후
정부가 지원한 연구비 3천5백만원을 환수키로했다"고 발표했다.

HDTV용 브라운관공동개발을 주관하고있는 생산기술연구원은 이날 지난달
28일 삼성전관이 브라운관개발 성과를 단독 발표한것은 "HDTV수상기
공동개발사업 운용요령 제24조"를 위반한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또 브라운관개발에 참여한 금성사와 욀온전기에 대한
기술개발 실태를 점검,개발방향을 재점검하는 한편 브라운관 3사간
과잉홍보경쟁을 방지하기위한 세무지침을 마련키로했다.

HDTV용 브라운관 개발은 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지난90년7월부터
삼성성전관 금성사 오리온전기등 브라운관 3사가 공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해왔으나 삼성전관이 개발결과를 단독 발표,다른 2개업체가 크게
반발했었다.

이와관련 삼성전관측은 "지난달 28일에 있은 브라운관개발 발표식장에는
브라운관개발을 총괄한 생기원의 유영준단장,오리온전관관계자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공동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며 생기원의
연구비환수결정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