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8일 박태준 전포항제철 명예회장이 포철계열사를 통해 비자
금을 조성한 사실이 포철에 대한 세무조사결과 밝혀졌다는 일부 언론보
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봉태열국세청공보담당관은 이날 "포철에 대한 세무조사과정에서 조세
탈루여부를 가리기위해 거래처등에 대한 확인조사를 하고있는 것은 사
실"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런 조사는 포철의 세금탈루여부를 파악하
기위한 본연의 세무조사활동일뿐 박전회장 개인의 비자금조성여부를
추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지난2월13일60일 예정으로 포철에 대한 정기 법인세조사를
시작했으나 회사규모가 방대하고 업무량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기간을
5월말까지 1개월간 연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