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의료보험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보사부가 발표한 1.4분기중 의료보험청구내용에 따르면 병원 약국등
의료기관이 이 기간중 신청한 의보진료비 청구액은 6천4백41억3천2백만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중 의보진료비 청구건수는 4천82만9천여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비해 12%증가했다.

특히 약국의 약제비 청구건수는 4백6만건,금액으로는 4백13억7백만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27.6%(3백18만건),금액면에서는
36.7%(3백2억1천7백만원)씩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약국의 의보약제비 청구건수와 청구금액의 증가율은 같은 기간중
의원의 청구건수및 금액 증가율 9.9%와 15.0%를 각각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종합병원의 증가율 10.9%(건수)와 23.1%(금액)보다도 높다.

이같이 약국의 약제비 의보이용률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3월
의보대상 약제비가 1천7백원이하에서 4천원이하로 의료보험대상범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