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경제기획원 차관보는 8일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중 금융실명제
가 시행돼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차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5가 경제정의실현시민연합 강당에서
경실련 대표와 경제기획원 정책담당자들간에 벌어진 신경제 5개년계획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의 선거공약사항인 금융실명제 시행문제에 관해
대통령의 임기내에 실시한다는 방침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해왔는데 정부당국자가 금융실명제에 관해 "금융자
산에 대해 종합과세"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 강차관보의 발언이 처음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