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정보통신관련 중소제조업체의 반도체부문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전자통신연구소에 주문형반도체(ASIC)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체신부는 10일 전자통신연구소(ETRI) 반도체연구단의 반도체기술지원센터
기능을 보강해 축적된 ASIC기술과 시설을 바탕으로 중소정보통신업체의
ASIC개발을 적극 유도하는 ASIC지원센터를 발족했다. ASIC지원센터는
80명의 연구원을 두고 중소정보통신업체에 대해 무료 또는 실비로 기술상담
및 ASIC개발을 위한 설계 제작및 시험검사등을 일괄지원하게된다.
특히 기본기술의 개발능력향상을 위해 금년중에 2백명의 인력에 대해
ASIC설계기술을 무료로 교육하고 중소기업이 외국에서 구입하고 있는
반도체부품에 대해 개량개발을 원할 경우 부품분석및 설계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개발에 따른 업체부담을 최소화하기위해 제작된 칩을 올해
말까지 무상 공급하고 관련기술에 대해서도 향후 5년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체신부가 중소통신업체의 주문형반도체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한것은
신정보통신정책사업의 하나로서 ASIC산업의 육성를 통한 통신핵심부품의
기술력을 증대해 대외의존도를 줄이고 정보통신관련제품의 원가상승요인을
제거,국제경쟁력향상을 촉진키위한 것이다.
현재 반도체산업은 기억소자분야에 편중되어 있고 ASIC분야의 기술부족
으로 대부분의 반도체부품을 개발할 수 없어 국내 소요량의 약 80%이상을
일본 미국등으로 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