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8일 87학년도부터 93학년도까지의 부정입학생 및 관련
학부모 명단공개과정에서 일부대학 학생과 학부모명단이 누락된 것과
관련, 이들의 명단을 파악해 추가공개키로 10일 결정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은 같은 사안으로 적발되고도 특정대학의 학생
과 학부모 명단은 발표하지 않음으로써 형평성의 문제가 야기되고 있
는데다 교육부가 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8개 4년제대학 6백17명의 부정입학생이 발표과정
에서 누락됐다는 지적과 관련, 감사결과보고서를 다시 정밀검토해 사
실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정밀검토과정에서 부정입학혐의가 드러난 학생과 학부모에
대해서도 다른 사안과 형평을 맞추기 위해 명단공개를 검토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지난 8일의 명단공개과정에서 학생이나 학부모명
단이 누락된 <>전주우석대 <>고신대 <>대구한의대 <>호남대 <>동국대
<>한성대 <>광운대등 모두 9개대에 10일 긴급공문을 보내 부정입학생
의 학생과 학부모명단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